제가 이직을 하면서
시골과 인접한 동네에
살게 됐어요 :)
그래서 2020년동안
10평짜리 밭을 렌트했거둔요!
여러 작물들을 키우다가
이제 가을에 심는 무랑, 배추가
수확하는 시기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내년에는 농사 안하려구요
(๑˘ꇴ˘๑)
너무 힘들어...........
뭍혀 있는 무를 힘을 줘서 뽑으면
중간이 싹둑 하고 잘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앞뒤로 흔들흔들 한뒤에
뽑아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청년농부 포즈 입니당
뿌듯
배추가 나름 튼실하게
잘 자라 줬어요
>_<
배추도 흔들흔들 뽑아서
찰칵!!!!!!!
같은 사진같지만 좀전에는
무고 지금은 배추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타리까지야무지게
뽑았어요 !!!!!
많이 해준것도 없는데
스스로 척척척
잘 자라줘서 고마운게
부모마음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못해줘서 미안 ㅠㅠ
다 뽑은건 아니구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만 뽑아보았습니당
근데도 이렇게 힘겨울 줄
누가알아써!!!!!
이제 김장은 없어요!!
사먹을 겁니닷!!!
제 생애 첫 직접김장
후기 시이작 (❀╹◡╹)
슈퍼에 가서 사온
쪽파와 청갓을 포함해서
예쁜 농작물들을
아주우 깔끔하게
아주우 여러번
벌레와 모래가 나오지 않도록
(다섯번 쩡도 헹구니 괜찮은것 같았어요!)
마구마구 씻어주세요!!
무를 씻으실 때는,
무에 박힌 모레 등이 있을 수 있어서
수세미 같은걸로 빡빡
닦아 주셔야 해요!!!
배추안에는 겹겹이 속이 있어서
여러 등분 후에
물에 헹궈 주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십자 모양을 내서
4등분한 후에
헹구고 절였답니다
:)
요렇게 굵은소금 팍팍
뿌려가지고 절였는데
얼만큼 뿌려야 하는건지
뭐 당최 알수 없었으나
일단 배춧잎 사이사이에도
잘 뿌려줘봤어요!!
◕‿◕✿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깍두기를 담그려고
무를 썹니다!
무가 생각보다 단단해요
...ㅎㅎㅎ
손조심 하시고
드시고 싶은 크기로
턱턱 잘라주시면 됩니당
저는 아주 작은 무를
좋아해서 애기들 밥처럼
잘게 잘라줬어요 :)
무를 담아주시구요!!
엄마집 바구니들 다 가져온
보람이 있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위에 청갓도 푸슉푸슉
숭덩숭덩 썰어서
넣어주세요 :)
쪽파도 먹기 나쁘지 않을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세욧!!!
아 밀가루 풀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또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야채가 익을 수 있대요!
그래서 양념 하다가 말고
일단 풀부터 끓여 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히는 동안 앙념장을 만들어보죠!
달다구리한 깍두기 양념이예요!
(๑˘ꇴ˘๑)
굵은 고춧가루 12T, 까나리(멸치)액젓 8T,
꽃소금1T, 설탕 6T, 사이다 4T, 다진마늘 8T
요렇게 넣어주시면 됩니당!
저는 사이다가 없어서
올리고당을 4T 더 넣었어요
달콤짭짤 칼칼한 양념장 완성!
이제 한데 넣고
섞어주면 끝입니당
๑•‿•๑
아니 블로그에 후기쓸때는
이렇게 간편한데
대체 왜 하루종일 걸린건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했는데 그래도
제법 김치스러워요
>_<
감격!!!!!!!!!!!!
예쁘게 반찬통에 담아서
일주일 있다가 먹으면 된대요 :)
이제 배추김치 만들기 입니다!
채칼이 없어서
남자친구랑 둘이서
무채를 엄청 썰어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보다 손아프고 무채의 굵기도
고르지 않았지만
더 정성이 듬뿍 들어간
그런느낌이예요!!!
양념은 단맛을 조금 제거하고는
깍두기하고 비슷해요!
다 넣고 섞어주시면 됩니당
'◡'✿
헤헤 제법 김치소 같죠 ?!
아무리 봐도 무채가 조금
두껍긴 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뭐 우리가 만든거에
의의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버무린 김치소를
잘 절여진 배추속, 겉에
야무지게 발라주면!!!!
이렇게 먹음직 스럽게 생긴
김치 완성!!!!! :)
맛이 어떨지는 몰라도
처음 만들어본것 치고
나름 잘 나와가지구
만족스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언제 김장을 해보겠습니까
헤헤헤헤헤
뿌듯
!
깍두기랑 비슷한 양념으로
알타리 무 김치도 완성
!!!!!! :)
내가 만들어서 더 예쁜
내김치!
함께 해준 남자친구랑 저랑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원래는 보쌈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간이 저녁 10시30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ㅠㅠㅠㅠ
아쉽지만 보쌈은 다음기회로
넘겼어요!
그래도 완성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어무 좋았습니당!!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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