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후기]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읽어본후기 :) 앞으로 책 자주 읽어야지!

 

 

 

 

베이비가 선물받아왔다는 아몬드를

내가 먼저 읽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집으로 가져왔다!

 

점심시간에만 읽었는데

2일만에 완독했땈ㅋㅋㅋㅋㅋㅋ

글이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었다

200여 페이지가 되지만 체감은 100페이지정도?

 

내용은 감정이 결여된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엄마와 할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다가

중간에 큰 사고로 둘을 잃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친구에 대한 감정,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감정들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조금씩 

이해하는듯 하면서 책은 끝난다

 

주인공은 병에 걸려서 감정을 느낄 수 없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병이 없어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애틋함, 사랑, 따뜻함, 고마움

감사함, 아름다움 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나는 감정이 풍부한 편이라

남들에 비해 감정을 크게 느끼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감정을 덜느끼는 사람들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저 사람은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왜 아름답다고 느끼지 않는거지?

왜 이 노래를 듣고 감정이 동하지 않는거지?

왜 이순간에 이렇게 차갑고 냉정하지?

라는 생각들을 종종해왔다

 

책에나온 극단적으로 감정이 결여된사람을 보니

이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와같은 방향으로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참 많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종이로된 책을 완독한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다

코로나 전에는 도서관도 자주 다니고,

엄마아빠와 같이 살때는

집에 있는 책도 자주 읽었는데

혼자살기 시작하면서 집에 책이 없는데다가

도서관도 이용하기가 어려워졌다는

핑계를 대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올해 초에 선물받은

돈의속성이란 책도 있었는데

내 기준으로 뻔한 이야기?

본인만 해당되는 경험인것 같은

이야기들만 늘어놓은 기분이 들어서

중간에 그만둔적도 있었다

 

업무가 아니고 온전히 나를위해서

글을 읽는다는게 이렇게 큰 기쁨이라는걸

오랜만에 느껴서 앞으로는

조금 더 책과 가까워 지도록 

하기로 다짐했당 :)

 

언니에게 선물받은 E-book도 충전완료 😎